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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들리는 학생 손들어 보세요" "'안 들리는데 어떻게 드나요?"사상 첫 비대면 수업에 곳곳 해프닝
  • 김석현 김유림 기자
  • 승인 2020.05.09 12:50
  • 조회수 209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대학교 비대면 강의가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하고 있다.

 

▲대학커뮤니티에 올라온 해프닝 사건
▲대학커뮤니티에 올라온 해프닝 사건

 

 이화여대 현진아(22)씨는 실시간 오케스트라 강의 중 갑자기 노랫소리를 들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강의 중 한 학생이 자신의 마이크가 켜진 것을 모른 채 노래를 부른 것이다. 이에 교수는 강의 진행을 멈추고 제지했다. 실습 위주인 오케스트라 합주 과목은 학생들이 모여 연습을 해야 하는데, 현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은 악기별로 파트 연습 하는 동영상을 찍어서 보내는 과제를 수행하는 것뿐이다.

 한국외대 교수는 수업 도중 음란물이 첨부된 메시지 창을 노출해 논란이 있었다. 교수가 올린 사전녹화 영상에서 컴퓨터 화면을 보여주던 중 메신저 알림이 왔고 메신저 내용을 확인하던 중 음란 동영상이 노출됐다. 교수는 "어떤 에러가 발생해서 그런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자료 등록 시 녹음 과정에서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해 당황스럽다"며 사과했다. 

 교수들도 애로가 크기는 마찬가지다. 레슨 수업 같은 경우 극 고음에서 음질이 터지거나 전달이 안 되어서 강의를 진행해 나가는데 어려움을 크다. 또한, 서버 동시 접속자가 많아 오류가 나기도 하며 서버가 터져 담당 교수가 입장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벼운 해프닝 정도야 넘어갈 수 있다지만, 등록금은 온전하게 내고 교육서비스는 온전하게 받지 못하는데 따르는 학생들의 불만은 쌓여가고 있다. 

 
▲등록금 환불에 대한 설문

 실제 4월 14일 네이버 폼을 이용해 ‘온라인 강의 실시로 인한 등록금 환불 적절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3명 중 97%인 32명이 ‘환불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학교 시설물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환불해야 하며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냈다.

 

김석현 김유림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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