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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 앞 5G 카페, 여기 뭐하는 곳?'지금까지 이런 공간은 없었다, 이것은 카페인가 술집인가'

 신한대 앞에 '5G카페'라는 이름의 카페가 문을 열었다. 5G 카페는 어떤 곳일까? 5세대 통신이란 말은 들어봤어도 카페에도 5세대가 있다는 뜻일까? 뭔가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 같은데, 개념이 손에 잡힐듯 말듯하다. 5G카페를 찾아 한종심 사장을 인터뷰하게 된 이유다.

 한종심 사장은 “5G카페란 5가지 일을 복합적으로 할 수 있도록 편의와 공간을 제공한다는 서비스 개념"이라고 말했다. 낮에는 커피와 식사, 밤에는 술을 마실 수 있으며, 동시에 프린트와 포토를 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이다.  요즘 유행하는 말에 빗대어보면 '지금까지 이런 공간은 없었다. 이것은 카페인가, 술집인가, 아니면 사무공간인가'

 커피는 카페에서, 밥은 식당에서, 술은 술집에서 먹는 것이라는 게 통념이다. 한 사장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공간을 신한대 학생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5G카페라는 개념이 그렇게 나온 것이다.

 한 사장은 여러 가지 일을 해오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5G카페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다른 가게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이곳만의 새로움이 필수 요소라는 것이다.

 하지만  5가지의 일을 모두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려면 투자 금액이 많이 필요했다. 그래서 아직 포토와 프린터 제공은 못하고 있다. 5G를 추구하지만 아직까지는 3G 카페인 셈이다.

 무엇보다 새로 생긴 집이다보니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게 큰 약점이다. 어떤 이들은 “커피 마시는 곳에서 술도 먹어?”하며 거부감을 보이기도 하고, 5G카페라는 간판만 보고 여느 카페와 다를 게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한 사장은 저녁이 되면 커피 마시며 공부하는 학생 손님들은 받지 않는 정책을 쓴다. 낮에는 조용하게 공부하는 분위기였다가 밤에는 즐겁게 술 마시는 분위기로 바뀌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처음 생각대로 되지는 않는다. 한 사장 또한 가게를 운영하면서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흘러가면서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 메뉴도 많고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쉬지 않고 장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피곤하고 지칠 때가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 사장은 "맛있다, 좋다는 손님들의 말 한마디에 다시 힘을 내고 운영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5G카페는 음료와 식사, 안주를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가게들보다 메뉴가 다양하고 많다. 보통 가게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도전이다. 하지만 메뉴가 다양하면  손님들 하나 하나가 각자 원하는 것을 먹을 수 있고 한 곳에서 해결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술을 먹지 않거나 못 먹는 손님도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있다. 5G카페가 갖는 경쟁력인 셈이다.

 한 사장은 5g카페가 대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 그는 학생들이 편하게 오고 가는 공간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래서 대학생 입맛에 맞는 메뉴와 가격, 대학생이 원하는 분위기를 연구하고 고민한다. 그는 "최대한 대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반영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이해하는 자세로 운영하고 있다" 며 “사장님보다 이모라고 부르는 편한 가게가 되고 싶다” 고 말했다.             정윤서 학생기자

 

정윤서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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