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가 지나가는 자전거에 부딪혀 크게 다쳤다면, 내가 자전거로 출퇴근하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까였다면?

 이런 경우 사람의 부주의를 탓하며 혼자 인상쓰고 불평하며 지나가기 쉽다.  만약 이런 일이 양주시민에게 발생했다면, 그냥 넘어갈 이유가 없다. 양주시에서 보험을 들어놓았기 때문이다.  사고발생을 신고하고 소정의 신청을 하면 정해진 보험금을 탈 수 있다. 올해 3월 1일부터 양주시가 시내 거주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한 것이다.

이 보험은 특별한 절차 없이 양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사람이라면 자동으로 가입자가 된다. 보험에서 보장해주는 내용은 자전거사고로 사망할 경우 1천만원, 자전거 사고로 후유장애를 입었을 경우 최고 1천만원이다.

자전거 외에 생활안전보험도 있다. 스쿨존 교통상해 부상치료비로 부상등급 1급~5급에 따라 1천만원 한도, 대중교통으로 상해사망시 1천5백만원, 대중교통 이용하다 후유장애를 입었을 때 최고 1천5백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보험금 청구 방법은 양주시 시청 홈페이지 양주시 생활안전보험 및 자전거보험 안내 게시글 (http://www.yangju.go.kr/site/yangju/sub.do?Key=273&mode=VIEW&post=21902​) 에서 보험금 청구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여 보험사에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주민등록등(초)본, 신분증사본, 통장사본과 함께 보험사에 제출하면 된다.

지난 3월 이후 양주시에서 자전거 보험금을 타간 사람은 63명이다. 보험료 지급 액으로는 약 3천1백만원. 한 사람 평균 5만원꼴이다. 생활안전보험 부분에서는 아직 없다, 

 이 보험은 2018년 2월 28일에 종료되지만 이후에도 비슷한 내용의 정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양주시측은 밝혔다.

이종하 기자  whdgk54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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