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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커뮤니케이션이 전부라서 소통이 가장 중요하죠."멘토를 찾아서-17년차 광고인 박진형 팀장

“광고인은 클라이언트나 프로젝트에 따라 다른 삶을 살아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는 게 광고의 제일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모르는 설렘이 있는 직업이고 그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광고회사 타이타늄22에서 AE로 활동하는 박진형 기획팀장을 서울 종로구 디타워 그의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어떻게 이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학생 때부터 광고와 영상 보는 것을 좋아해서 광고학과로 진학했고, 취업도 광고대행사만 생각했어요. 오리콤 인턴을 시작으로 대홍기획을 거쳐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일일 업무 패턴이 어떻게 되나요?

“출근하면 제일 먼저 부서원들이 보낸 메일을 살피고 일일 업무를 분배해요. 오후에는 팀원들의 기획이나 아이디어에 대해 같이 의논하며 경쟁 PT 같은 주요 업무를 처리하고요. 주로 오전에 개인적인 업무를 보고 사원들이 출근하고 세팅이 되면 회의하면서 하루를 보내요. 어떤 프로젝트를 하느냐에 따라 다른데요, 며칠은 지방 출장 가기도 하고 때론 해외에서 지내기도 해요.”

-이 회사로 이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과거엔 TV CF를 잘 만들고 소통하는 것이 전부였어요. 그러나 디지털이 발달하고 클라이언트가 대행사에 원하는 것이 달라지면서 전통적인 ATL 중심의 광고만으로는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게 됐어요.  그래서 3년 전 이직을 결심했어요. 타이타늄22는 ATL/Digital 영역을 넘어 퍼포먼스나 팝업스토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모였어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달라진 니즈에 대응하고자 만든 회사다 보니 함께하고 싶었어요.”

-광고인은 어떤  사람인가요?

“일반 회사원하고는 비슷한 듯 달라요. 광고회사 다니는 사람은 항상 촉수를 세우고 있어요. 무엇을 해도 이걸 써먹거나 흡수하기 위해 관심의 촉을 항상 세우고 있어요. 계속 새로워야 하고 몰랐던 걸 제안해야 하다 보니 삶 자체가 달라요.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음악도 꾸준히 들었어요.” 

 40대 중반이 되면 보통 타성에 젖기 쉽지만, 박 팀장은 지금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이 일을 하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나요?

“클라이언트가 만족해할 때죠. 작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SK 팝업스토어가 재차 열렸을 때 관계자가 찾아와 'SK의 대표적인 마케팅 프로젝트로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너무 기쁜 순간이었죠. 사람들이 광고 좋다고 할 때도 그렇습니다. 일반적인 회사원, 은행원은 성과가 숫자 안에서 드러나잖아요. 하지만 광고인은 결과물을 가지고 세상과 소통해요. 그 매력은 다른 직업에서 갖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인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광고는 커뮤니케이션이 전부이기에 누구보다 소통을 잘해야 해요. 광고주의 생각과 니즈를 잘 파악해서 내부에 전달하고, 기획 방향을 세우기 위해 많은 의논을 해야 하죠. 그리고 조직이기 때문에 열려있는 자세가 중요한 덕목인 거 같아요. 자기 발전을 위한 노력은 남모르게 하지만 그걸 과시하거나 드러내지 않고 잘 소통하려고 하는 것도 중요해요. 맥주 개발하는 사람도 만나고 주방장도 만나 메뉴도 만드는 등 전혀 다른 영역을 넘나들며 다양한 삶을 살아요. 광고인은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매 순간 생각하는 것을 즐겨야 해요”

최지혁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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