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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게는 젊은 아르바이트생 없습니다"떡볶이점 사장 정유화씨가 말하는 'MZ세대 고용 망설이는 이유'
의정부에서 떡볶이 가게를 운영 중인 정유화씨 (백현준 기자)

정유화 씨는 최근 의정부 평화로에 떡볶이 가게를 개업했다. 15년이 넘게 여러 가게에서 점장과 매니저를 맡아온 끝에, 본인 가게를 개업한 것이다. 그런데 정 씨 가게에는 아르바이트생이 없다, 일손이 부족한 감이 없지 않지만, 아르바이트생은 고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아르바이트는 청년들에게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이다. 고용주들의 소극적인 고용 태도와 비용절감을 위한 근무 시간 조정 등으로 좋은 자리 구하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고용주 입장에서도 젊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문제는 고민거리다. 그 이유를 정유화 씨에게 들어봤다.

- 장사 경력이 어떻게 되는지

A. 사장으로서의 경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과거 점장 등의 관리직을 했던 것을 포함하면 15년에서 20년 정도 된 것 같다.

- 현재 가게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있는지

A. 아르바이트생을 따로 쓰고 있진 않다. 가장 큰 이유는 일손이 크게 모자란다고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나중에 일손이 많이 모자란다고 느끼면 고용해야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 MZ 세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미디어에서 표현되는 것처럼 최근 청년들은 끈기나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닌 친구들도 있겠지만 오랜 기간 점장 일을 해오면서 아무런 말도 없이 일을 갑자기 그만두거나 문자로 통보하는 친구들을 많이 봐왔던 기억 때문에 믿음이 가지 않는 건 사실이다.

- MZ세대의 태도가 고용에 큰 영향을 주는지

A. 그렇다. 지금 생각하기에는 차후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더라도 흔히 MZ세대라고 부르는 젊은 청년세대를 고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이유는 역시 책임감이나 끈기 같은 태도 문제다 오히려 임금이나 계약조건은 서로 협의를 해나갈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는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젊은 세대들이 책임감과 예의를 가지고 일해준다면 고용주 입장에서도 망설여질 이유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백현준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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