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일주일에 한 번씩 제 일상을 기록하는 공간이에요.”

평소와 같이 단조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박성연 씨(22)는 오늘도 자신의 일상을 블로그에 기록해 공유한다. 요즘 박 씨에게는 하루하루 일상을 공유하는 블로그가 일기이자 놀이터이다. 박 씨는 "그냥 일기는 꾸준히 쓰기가 힘든데, 블로그를 쓰기만 해도 혜택이 오니까 열심히 쓰게 되더라고요. 일주일에 한 번씩 블로그를 쓰면서 일주일을 되돌아보고 더 열심히 살게 되는 것 같아요."라며 블로그를 통해 혜택도 얻고 일주일을 돌아보며 도전하고 있다며 밝혔다.

 요즘 많은 청년세대가 네이버 블로그 주간 일기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과거에 유행했던 블로그는 다양한 형태의 SNS가 등장하면서 쇠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 블로그 챌린지가 시작하여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 주간 일기 챌린지

블로그를 재유행하게 한 이 블로그 주간 일기 챌린지는 주 1회마다 한 주간의 일상과 경험을 일기로 기록하는 챌린지로, 챌린지에 참여하여 블로그 업로드를 완수하면 주간 일기 스티커를 부여받는다. 또 업로드를 완수한 기간에 따라 추첨을 통해 현금 포인트인 네이버 페이를 부여받거나 상품을 선물 받을 수 있다. 블로그 챌린지에 참여한 해당 주차에는 여러 개의 일기를 작성해도 하나의 스탬프를 받으며, 주간 일기를 작성하는 ‘(블챌)주간 일기 챌린지’ 카테고리를 비공개로 설정하거나 게시물을 삭제할 경우에는 챌린지 참여가 인정되지 않는다.

블로그는 일상 공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자신이 감상한 영화에 관한 감상평을 공유하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을 전수하기도 한다. 주로 짧은 글로 이루어진 다른 SNS와는 다르게 길고 자세한 정보를 적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기 형식의 블로그가 유행하게 된 것이다. 또 청년 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하여 즐기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하는 블로그 챌린지

이렇게 블로그가 유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SNS가 발달하고 이를 이용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서로 일상을 공유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어진 청년세대가 자유롭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또 손으로 직접 작성하는 일기는 잃어버리는 등 보존이 힘들고 글 외에 사진과 같은 시각적 자료를 첨부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으나, 온라인 공간인 블로그를 통해 작성한 일기는 수많은 사진을 함께 기록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상을 공유하고 기록하는 공간인 블로그. 오늘도 여러 청년들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을 기록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한 주, 한 달, 한 해를 되돌아보며 더 성실하고 알찬 생활을 다짐한다.

이규민 기자  aphrod2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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