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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버린 아일랜드 캐슬의 시간... 재개는 언제?팬데믹 이후 휴업...인적 드물고 건물 녹슬어 안타까움
2020년 2월 이후로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의 모습.

 지난달 22일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 한창 피서객들의 물놀이로 붐빌 시기였지만 워터파크가 있는 아일랜드 캐슬 주변은 너무도 조용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은 워터파크와 콘도,호텔 등 다양한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리조트이다. 경영위기 등 복합적인 문제로 개장이 지연되다가 지난 2018년 문을 열었다. 개장 이후 아일랜드 캐슬은 주변에 마땅한 피서지가 없는 의정부와 서울 북부권 시민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역할을 제공하며 환영 받았다. 실제로 개장 초기 아일랜드 캐슬을 방문했던 대학생 유모씨(24)는 “대학교 처음 들어갔을 때, 학과 친구들과 아일랜드 캐슬에 가서 물놀이도 하고 찜질방도 갔었다”며 회상했다.

 그러나 아일랜드 캐슬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운영난에 시달리면서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 2022년 8월 현재까지 휴업이 진행중이다. 숙박과 워터파크가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 이후 , 부대시설에서 그나마 간간이 진행되던 예식과 기념행사 또한 지난 4월을 끝으로 운영이 중단된 상황이다.

  현재 외부에서 바라본 아일랜드 캐슬 건물은 오랜기간 관리되지 않아 부식이 진행되고 있으며 , 워터파크 내부의 슬라이드는 각종 쓰레기들로 뒤덮여있다. 워터파크 주변으로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자세히 보지 않으면 , 이곳이 본래 워터파크였는지 알기 힘들다. 아일랜드 캐슬의 정문 앞 광장은 마을버스 203번의 종점 역할을 수행 할 뿐 , 정문에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내부로의 진입조차 불가능했다.

3년째 방치되어 풀이 무성히 자란 아일랜드 캐슬의 실외 워터파크와 부식이 진행중인 건물의 모습.

 아일랜드 캐슬의 유일한 근무자로 정문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업무를 맡고있는 이모씨(32)는 “이곳에서 세달째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일랜드 캐슬이 언제 다시 재개장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는 "아일랜드 캐슬 고위층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재개장보다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이 근래 보기드문 도심속 리조트였는데 오랜기간 이렇게 휴업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어떠한 방법이라도 아일랜드 캐슬이 재개장을 통해 시민들 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대와 달리 오랜기간 방치되고 있는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의 시계는 다시 흘러갈 수 있을까.

 

박성민 기자  smsky1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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