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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일한 목표는 손님을 위한 가게를 오래 유지하는 것”신한대 인근 감성 독립서점 겸 카페, ‘설희책방’ 안가윤 사장 인터뷰
설희책방 가게 내부의 모습

신한대학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의정부시 평화로 168번길 건영아파트 상가 2층에는 독립서점인 ‘설희책방’이 자리하고 있다. 설희책방은 신한대 인근 유일한 카페 겸 책방으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힐링 공간’이다. 이 공간의 창조자, 사장 안가윤(30) 씨를 만나 인터뷰 해보았다.

“직장생활이 힘들 때 내 가게를 꾸미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던 중 길을 가다 건물에 붙은 ‘임대’ 글자를 보게 되었고, 급하게, 갑작스럽게, 가게를 차리게 되었어요.”

호원동 주변에 마땅한 책방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카페와 독립서점, 그리고 반려동물 동반까지 가능한 자신만의 작은 세계를 창조했다는 것이다.

 설희책방을 자신의 의지로 차렸지만 마냥 행복할 수는 없다. 안 사장은 “자기 가게를 차렸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 들떠 있다가도 오지 않는 손님을 마냥 기다려야 할 때 심적으로 편하지만은 않았다"며 "그래도 혼자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자유로움. 그 장점 때문에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가게는 폭발적 인기를 끄는 정도는 아니지만, 한 번 와본 손님들이 꾸준하게 방문하는 편이다. 발을 들여놓으면 책방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가 다시 찾고 싶은 매력을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면서 가장 뿌듯했던 일이나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었는지를 묻자 안 사장은 잠시 고민하더니 말을 꺼냈다.

“사실 제가 정말 급하게 시작한 것이어서, 이 공간에 대한 확신이 없었어요. 의구심의 연속이었죠. 과연 괜찮을까?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손님들이 어떻게 찾아와주시는 거예요. 오래된 건물 2층에 심지어는 대로변에 있는데도. 그래서 저는 그 자체만으로 항상 뿌듯함을 느껴요. 이보다 뿌듯한 것은 아직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저에게는 과분한 것 같아요.”

이에 덧붙여 안 사장은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목표는 손님들을 위해 이 가게를 오래도록 평화롭게 유지하는 것, 그뿐’이라며 가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무리 지으며 신한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창업에 대한 조언이 있느냐고 묻자 “창업이 처음에는 힘들 수 있어요.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할까. 소자본일수록 더욱. 하지만 정말 그 일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라며 조언의 말을 전했다.

 

이민주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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