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민국 관광경찰대

지난 2014년 1월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범된 관광경찰이 의정부에서도 활동한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5월 ‘의정부 관광경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의정부 관광경찰은 주말에 의정부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교통 등 각종 치안 서비스에 대해 안내하고,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외국인 상대 범죄를 예방한다. 

관광경찰의 역할은 본래 관광객 보호 및 관광객 범죄 예방 차원에서 바가지요금과 같은 불법행위 단속과 관광안내 및 통역 서비스, 관광불편사항 처리 등과 관련한 업무였다.

업무의 특성상 관광경찰은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 명동, 이태원 등의 7개 장소와 부산 해운대, 광안리 등의 3개 장소, 인천 인천공항, 차이나타운 등의 3개 장소와 같은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에서만 운영을 해왔다.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신용카드 사용현황 사진제공=경기도

하지만 근래들어 의정부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관광 경찰수요 높아졌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빅데이터 127만 건을 분석한 결과 의정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사용액이 경기북부에서 파주, 고양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고양시의 경우 인구 100만명에 외국인 카드사용액이 373억원인 반면, 의정부시는 인구 43만명에 342억원이어서 면적과 인구에 비춰볼 때 의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의정부 관광경찰은 6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 오후 의정부 행복로와 부대찌개거리, 의정부 예술의전당 등을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권혜미 기자  emily00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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