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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비트렌드 ... “혹시, 당근이세요?”동네 기반 소소한 직거래 갈수록 인기
(사진출처: 당근마켓 공식 인스타그램)

 “혹시, 당근이세요?”

 대학생 김가람(21) 씨는 오늘도 중고 거래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이번 주에만 벌써 2번째 거래이다. 김 씨는 광고에서 당근마켓을 접한 이후 지금까지 애용 중이라고 했다.

 ‘당신 근처에서 만나는 마켓’이라는 뜻의 당근마켓은 동네 기반 직거래 플랫폼이다. 동네 주민과의 직거래를 통해서 중고물품을 안심하며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거래 시 수수료가 들지 않는다. 직거래를 통해서 택배비ㆍ포장비를 아낄 수 있고, 식자재처럼 소소한 물건도 거래할 수 있다.

 김 씨는 구매자는 물건을 중고로 저렴하게 살 수 있고, 판매자는 불필요한 물건을 판매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원 박미진(48) 씨는 최근 대형 가구를 당근으로 팔았다. 대형폐기물에 해당하여 버리는 데 비용이 드는 가구를 당근으로 판매하니까 기쁘고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기준으로 당근마켓 월 이용자 수(MAU)는 1,44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당근마켓은 후발주자로 중고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국내 중고거래 앱 월 이용자 수 기준으론 독보적인 1위다. 지난달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는 2천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천500만 명을 기록했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확산이 자원 재사용으로 이어지면서 환경적 측면에서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서비스 초기부터 현재까지 거래를 통해 재사용된 자원의 가치는 2,949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었다. 매월 1일 ‘당근 가계부’를 통해 한 달 동안 중고 거래로 재사용된 자원의 가치를 동네 사람들과 함께 줄인 온실가스 정보로 공유하고 있다.

당근마켓의 성공비결은 개인 간 거래만 허용하고 전문 판매업자는 활동하지 못하도록 한 덕에, 모든 이용자가 판매자이자 구매자인 진정한 개인 간 중고거래(C2C) 서비스 및 지역 생활 커뮤니티의 성립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당근마켓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따뜻한 커뮤니티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동네 생활’이라는 메뉴를 만들어 중고 거래를 넘어 정보와 시간, 재능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김윤재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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