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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에 ‘미라클 모닝’ 바람아침을 깨우는 청년들의 자기계발

“아침 2시간이 하루를 바꿔요.”

새벽 5시, 대학생 진아영(23) 씨는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조용한 시간 책을 읽거나 운동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어느새 습관이 됐다. 홀로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오늘 할 일을 정리하고 홈트레이닝을 하거나 간단한 조깅을 한다. 올해 초부터 실천해오고 있는 진씨의 미라클모닝이다.

MZ 세대 사이에서 미라클모닝이 유행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미라클모닝은 이른 아침에 일어나 일과 시작 전에 독서, 운동 등 자기계발을 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2016년 미국의 작가 할 엘로드가 쓴 동명의 자기계발서에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국내에서는 미라클모닝을 실천하는 유튜버들, 2030 세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SNS 해시태그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미라클모닝은 이른 아침 하루를 시작한다는 공통된 특징으로 이전에 유행했던 ‘아침형 인간’과 비슷한 개념인 것 같지만 내용상으로는 전혀 다르다. 아침형 인간은 사회적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한편 미라클모닝은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사소한 습관을 통해 성취감을 얻는다.

미라클모닝을 실천하는 청년들은 매일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미라클모닝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 자격증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기도 하는데 단순한 스펙 쌓기보다는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으로 아침을 보낸다. 이들은 많은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새벽에 움직이며 자신만의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미라클모닝 열풍이 불게 된 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취업난의 영향도 있다. 이전처럼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하는 힘든 시기에 자기계발을 통해 자존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극심한 취업난 속에 놓여있는 MZ세대 청년들의 ‘나태해지면 안 된다’는 불안감이 하루를 부지런하게 시작하는 미라클모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일상이 무너진 요즘, 미라클모닝을 통해 자신만의 온전한 시간을 가지며 자존감 회복에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박서연 기자  pweeestki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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