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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세대들, "러너스 하이, 함께 즐겨요"10km 마라톤 참가자 90%는 '2030세대'
  • 최지혁 이은서 김다예 기자
  • 승인 2024.07.05 13:12
  • 조회수 208

 

 MZ 세대 사이에 러닝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러닝 크루를 만들거나 가입한다. 크루는 활동한 사진을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카페에 남김으로써 젊은 세대가 러닝에 흥미를 느껴 유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오운완 인증도 함께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기도 한다.

 

(사진 설명: 제15회 대한경제마라톤대회에서 10km코스 참가자들이 힘찬 열기 속에 달리기 시작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SAFE KOREA 제15회 대한경제마라톤대회에도 많은 참가자가 모였다. 해당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재개되어 모집인원수였던 5,000명이 전부 참가해 대회장은 열정과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20대 남성 방모씨는 이 대회에서 10km에 첫 도전하게 됐다. 이를 위해 일주일에 총 40km씩 뛰고 있으며, SBRC 크루에서 연습하고 있다. 방씨는 "지인 추천으로 가입하게 된 크루인데, 확실히 함께 달리니까 더 열정을 가지고, 힘든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며 "같은 취미로 다양한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풀코스, 서브-3(3시간 이내로 완주)이다. 언제 달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꼭 도전해보고 싶다”며 러닝에 대한 열정과 포부를 드러냈다.

또 다른 참가자 30대 여성 유모씨는 남동생과 함께 마라톤에 참여했다. “친구의 권유로 가볍게 러닝을 시작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건강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고, 돈도 안 들어서 취미로 삼게 되었다”고 말했다. 뒤이어 “살도 빠지고 예전처럼 숨이 차지 않는다는 점은 좋지만, 아픈 곳이 생기기도 했다. 세월이 흘러서인지 무릎과 발목이 쑤시기 시작했다”며 러닝을 시작하고 나서 생긴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유씨는 “주 4회 5km씩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아직 취미로 삼은 기간이 얼마 안 되어 오래 못 뛰지만, 나중에 꼭 풀코스와 하프에 도전해보고 싶다. 상위권에 들 때까지 꾸준히 도전할 것”이라 말했다

 20대 남성 김모씨는 친구의 권유로 마라톤에 참여했다. “러닝을 막 시작했을 때는 장거리를 뛰어본 경험이 없어 힘들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주 3회 5km씩 달리는 연습을 했고, 결국에는 10km 완주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꾸준히 할수록 더 긴 거리를 달릴 수 있게 되었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러닝의 묘미라고 생각한다.”며 “첫 마라톤에 출전했을 때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다리에 쥐가 났었다.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마라톤 대회를 나가기 위해 쏟아부은 노력과 시간, 주변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며 러닝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첫 마라톤 대회 10km 부문에서 55분이라는 성적을 거두었으며 “러닝을 하면서 성장하는 제 모습에 큰 성취감을 느꼈고 부상 없이 오래오래 달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2024 서울동아마라톤에서도 눈에 띄게 젊어진 연령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동아마라톤 관계자에 따르면 10km 코스 참가자 중 2030세대 비율이 90%에 달했으며, 풀코스 역시 젊은 층의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여성 참가자 비율 또한 2015년(10.7%)에 비해 15.9%로 증가한 것을 보아 다시금 떠오르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30세대의 취미로 러닝이 급부상한 이유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비용이 들지 않고, 어디에서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러너스 하이를 경험하게 되는데, ‘러너스 하이’란 달릴수록 몸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러너스 하이를 느끼게 되는 사람들은 러닝의 매력에 빠져 마라톤에 도전하기도 한다. 또한 직접 달리지 않고 마라톤 현장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러닝의 응원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러닝은 하나의 스포츠일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문화로도 작용하고 있어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지혁 이은서 김다예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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