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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고 안 먹고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죠.”신한대 앞 술집 ‘로코코’ 이현미 사장을 만나다
이현미 사장(사진오른쪽)과 인터뷰하는 모습

오후 6시. 평소라면 수업이 끝난 대학생들이 몰려 시끌벅적해야할 술집 로코코가 조용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대학가 등교가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가에서 학생 손님을 상대로 영업해가는 소상공인들은 매출에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 이들 상인의 고충을 들어보기 위해 신한대학교 앞에 위치한 술집 로코코의 이현미 사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코로나 사태이후 매출이 어느 정도 줄었는지 묻자 이현미 사장은 “60퍼센트 정도 감소한 것 같다.” 고 답변했다. “학교(신한대학교)가 개강하지 않아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학생층이 오지 않는다.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나 단골손님들이 가끔 오시긴 하지만 상황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소득이 없으니 안 쓰고 안 먹고 지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다.” 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다음은 이현미 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Q : 코로나19사태 이후 소상공인을 향한 정부의 지원이 있었나요?

A : 지원받은 것은 없습니다다. 어려운 사람들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고는 들었는데, 빚을 낼 정도는 아니어서 대출을 받지는 않았어요.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지만 소상공인을 향한 정부 지원이 따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Q: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대출 우대정책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대출을 받을 수는 있지만 연매출 얼마 이하라든지 하는 조건들이 있기 때문에 까다롭습니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은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겠지만 어차피 다 빚이 되는 것이고 나중에 갚아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실질적인 대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정부에 원하는 코로나19 지원정책이 있으신가요?

A: 솔직히 말해서 크게 기대하는 것은 없어요. 현재 나라의 재정이 적자잖아요. 국가 재정이 튼튼해야 나라가 있고 국민이 있는 것인데 계속해서 지원책을 요구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봤을 때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정말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이현미 사장은 코로나19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되고 대학이 문을 열어 신한대 학생들이 찾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영준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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