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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라고요? 그럼 집에서 편안히 책 빌려 보세요.알고나면 편리한 의정부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벌이는 정책 아이디어들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출산휴가에서 출산수당 및 육아수당 등 양육비 지원은 물론, 최근엔 임산부를 위한 도서관 서비스까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임산부를 위한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라 이름 붙인 이 사업은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임산부와 미래의 도서관 이용자인 영유아를 대상으로 독서 및 도서관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쉽게 말해 책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 책 읽는 도시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은 서비스인 셈이다.

 서비스해주는 도서관은 의정부정보도서관, 의정부과학도서관, 의정부어린이도서관 등 3곳이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경기도민으로 경기도내 시·군 공공도서관 관외대출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면서 임산부(개월 수 제한 없음)  또는 12개월 이하 자녀를 둔 부모 중 1인이다.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로 배달 시, 책이 담기는 가방.

 이 서비스는 2009년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시범 시행한 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된 사업이다. 2019년 4월까지는 이용대상이 임신 8개월 이상의 임산부부터 12개월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까지로 제한했지만, 이후 대상을 확대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www.library.kr)에서 ‘도서관서비스 회원가입’을 해야 하며, 소속도서관에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관련 서류로는 ‘도서관서비스 회원가입 신청서’와 ‘임신확인서(산모수첩) 또는 영·유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등본)’ 등 서비스 대상을 확인하이 위한 서류를 준비해야한다. 또한 시내에 있는 하나의 도서관에 서비스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면, 다른 도서관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승인된 이후에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대출을 신청할 도서를 선택하여 배달신청을 하면 된다.

 서비스는 한 달에 2회 배송 받을 수 있으며, 한 번 배송 받을 때, 최대 5권까지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기본적으로 2주이나, 제공 도서관의 운영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의정부정보도서관은 기본 대출기간 한 달(4주)에 대출기간 연장을 해 주지 않으며, 의정부어린이도서관은 기본 대출기간 2주일에 1주일 연장할 수 있다. 의정부과학도서관은 기본 대출기간 3주에 기간 연장이 불가능하다. 

 도서 배송은 CJ 대한통운과 한진택배의 택배기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1~2일 정도의 배송기간이 발생한다. 도서 반납 역시 앞서 언급한 택배사의 택배기사가 방문하여 수거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송비는 무료이다.

 이렇게 편리한 서비스이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의정부시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1년에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 사업에 신청하는 사람은 3명 미만이며, 실질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 역시 극히 드물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임산부가 집 밖으로 나오는 일이 드물다보니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이런 서비스를 모르는 것 같다"며 홍보 부족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2020년 설 명절 기간인 올해 1월 13일부터 1월 29일까지는 택배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동민 기자  vhrkd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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