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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다꾸' 하니? 나도 '다꾸' 하는데...10~20대들의 힐링 활동, 다이어리꾸미기 유행

 10~20대 젊은이들 사이에 다이어리 꾸미기가 유행이다. 유행이 워낙 번지다보니  ‘다이어리 꾸미기’를 줄인 신조어 ‘다꾸’라는 말이 생길 정도다. 

 다꾸는 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마스킹 테이프와 인쇄소 스티커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데서 즐거움을 찾는다. 영화, 콘서트, 놀이동산의 티켓을 활용하여 다이어리를 쓴다. 이들은 예쁘게 꾸민 다이어리를 SNS에 공유한다. 덕분에 공부와 인스타그램의 합성어인 공스타그램이란 신조어도 태어났다. 개인의 공부 일정이나 공부 체크리스트를 다이어리에 작성한 다음 SNS에 올리면서, 다른 이들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얻는 것이다. 또한 유튜브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이어리를 꾸미는 방법과 매일 다이어리를 쓰는 브이로그(Vlog)를 올리기도 한다. 이들에게 다이어리 꾸미기는 ‘자신만의 힐링활동’이다.

 과거에도 다이어리꾸미기는 있었다. 다만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다이어리꾸미기가 놀이로 끝나지 않고 시장을 형성했다는 것이다. 10~20대들은 스스로 스티커를 디자인하고, 인쇄소 업체에 맡겨 제작한다. 이런 제품들을 ‘인스(인쇄소 스티커)’라고 한다. 이들은 제작한 귀여운 캐릭터를 SNS에 올려 판매한다. 이모양(22세)은 “저는 그림을 못 그려서 인스를 사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하지만 언제가 나만의 인스를 제작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 의정부 교보문고에 있는 인쇄소 스티커 )

 

 소비자가 많아지자 다꾸 시장에 프랜차이즈들도 등장했다. 다이소, 텐바이텐, 교보문고 핫트랙스 등에서 다이어리꾸미기 용품들을 꾸준히 공급한다. 이 업체들은 마스킹테이프, 인기 캐릭터 인스등을 판매한다.

 연말이면 외식업계에서는 다이어리 전쟁을 한다. 매년 12월 마다 출시되는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인기색상의 경우 조기품절사태가 벌어진다. 이디야와 탐앤탐스같은 커피업계뿐만이 아니라 외식업계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위해 다이어리를 제작했다. BHC치킨은 ‘2020다이어리’를 ‘블랙올리브’치킨을 주문하는 고객대상으로 무료증정 이벤트를 했다. 편의점 CU는 최근 인기몰이를 하는 ‘펭수’캐릭터로 다이어리를 제작해 1만부를 예약 판매한다.

 

이예림 기자  betty100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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