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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도 따구! 음식도 먹구!- 따구머꾸로 오세요박남원 사장과 유쾌한 만남

 개강 한 달째, 여러 환영회와 모임으로 학교 앞 술집이 북적이는 4월. 신한대생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핫플레이스’ 따구머꾸의 박남원 사장을 만났다.

따구머꾸 박남원 사장.

 올해로 장사한지 10년째인 박 사장은 의정부 가능동에서 8년 정도 식당을 운영하다 한동안  안정적 생활을 원해  직장에 다니기도 했다. 

  “막상 직장 생활을 해 보니 지겹더라고요. 그리고 안사람의 요리 솜씨를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었어요.”

  박 사장이 내세우는 따구머꾸의 최대 자랑은 요리 솜씨다. 그 요리를 만들어내는 실력자가 박 사장의 아내다. 누군가 음식에 대해 컴플레인을 걸어오면 박 사장은 그 자리에서 음식을 직접 먹어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친다. "나는 우리 주방장의 요리 솜씨를 믿거든요.”(웃음)

 따구머꾸의 두 번째 자랑은 넓은 공간이다. “학교 앞 식당 중에 이만한 곳 또 있을까요?” 하며 자신감을 보인다. 120명을 수용하는 가게이다 보니 대학에서 가장 많이 모이는 신입생환영회도 거뜬하게 할 수 있다. 자연히 학생들의 발걸음이 잦아져 저녁에는 예약을 해야만 자리를 잡을 정도로 신한대 앞 명소가 되어가고 있다.

 신한대생들이 따구머꾸를 선택하는 이유는 이 것만이 아니다. 학생들이 따구머꾸를 찾는 이유는 박 사장의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한 철학에 있다.

 “사람 간의 관계를 생각할 때 기본적으로 나이가 어리다고 인격이 없는 게 아니고 나이가 많다고 다 인성이 좋은 게 아니거든요. 특히 따구머꾸를 하면서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느끼며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된다는 걸 알았어요. 어린 친구들에게도 내 자식에게 하듯, 내 조카에게 하듯 진솔하게 진심으로 대하자. 그렇게 생각해요. 이런 마음으로 친구들을 대하다 보니까 아이들이 빨리 곁을 주고, 마음을 열어준 것 같아요.”

 학생 손님의 이름을 기억해주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박 사장은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어서 친구들 이름을 메모해뒀다가 청소할 때 한번 보고 집에 갈 때 한번 보고 한다"며 "아, 그 친구 이름이 뭐였지! 특징이 뭐였지’ 하면서 외우려고 노력한다. 이래서 학생들과 빨리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박 사장은 ‘경험’의 중요성을 꼽았다. 

 “대학생활은 사회에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접하는 곳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거 다 했으면 좋겠어요. 여행도 다니고, 젊음을 누리면서. 여러 가지 관심 있는 분야를 다 경험해봤으면 해요.”

때로는 서비스 팍팍 주는 센스만점 ‘사장님’으로, 때로는 속 깊은 조언을 해주는 인생의 ‘어른’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박남원 사장의 ‘따구머꾸’는 오늘도 만석이다.  황소영 학생기자

황소영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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