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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사는 시대 ‘코인노래방’ 열풍저렴하고 남 눈치 안보고...젊은이들 인기

 배우리(22)씨는 오늘도 코인노래방에 간다. 배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코인노래방에 가서 스트레스를 푼다. 어릴 때부터 노래방을 싫어했지만 코인노래방을 알고 난 뒤에는 자주 가게 되었다고 한다.

 배씨는 “일반 노래방은 혼자 가기 그렇고, 여러명이 같이 가면 사람들 시선 때문에 부담스러워 싫었다"며 "코인노래방은 혼자 노래방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자주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노래방은 시간 제한이 있지만 코인노래방은 자신이 부를 곡의 수를 정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코인노래방은 부를 곡 수 만큼 돈을 직접 기기에 투입한 후 노래를 부르는 식이다. 1990년대 초, 노래방이 국내 처음 들어설 때 같이 나온 방식이다. 당시에는 오락실 안에 부속으로 설치되어 있거나, 일반 노래방에서 직접 기계에 돈을 넣고 하는 것으로 지금의 독립된 형태와는 차이가 있었다. 독립된 코인노래방의 형태는 2013년 때부터 생기기 시작했고, 지금은 일반 노래방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열풍이 불고 있다.

 코인노래방이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은 ‘1인가구의 증가’이다. 1인가구가 늘면서 ‘혼놀족(혼자 여가를 즐기고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혼자 밥을 먹을 수 있는 ‘혼밥 식당’, 혼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혼술집’ 등 혼자서 즐기는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노래방 또한 혼자 가도 부담 없는 ‘코인노래방’을 찾게 된 것이다.

 코인노래방의 장점 중 하나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일반노래방은 1시간 당 대개 만 원 안팎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코인노래방은 1,000원에 3~4곡을 부를 수 있다.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다. 부를 곡의 수도 자신이 정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어 부담이 없다.

 하지만 반대로 아쉬운 점도 있다.

 이현정(22)씨는 “일반 노래방에서는 춤추면서 즐길 공간이 있는데 코인노래방은 그러기엔 너무 좁다"며 "외부음식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는 점도 아쉽다”고 말했다.

 현재 열풍이 불고 있는 코인노래방. 아쉬운 점도 있지만 요즘 추세에 맞는 곳이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 인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앞으로 흐름이 주목된다.

황다정 기자

학생기자  edito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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