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제1선거구에서 경기도의원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최경자 후보는 시의원 세 번에 시의장까지 지낸  지역정치인이다. 2006년 지방의회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의정부시의회 초선의원으로 입문 2010년, 2014년 잇따라 시의원에 당선돼 의정부시의회 최초 여성 3선 의원이 됐다. 그런 그가 12년 만에 경기도 의회에 도전장을 냈다.

 최경자 후보는 도 의원에 당선되면 경기북부를 평화통일특별도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의정부시와 고양시를 잇는 교외선을 복원하겠다는 공약도 눈에 띈다. 

 또한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공약으로 여성 창업지원 ONE-STOP 사업 적극 추진, 지역화폐 유통을 통한 상권 활성화 적극 추진, 지자체형 ‘돌봄교실’ 및 ‘방과후교실’활성화 추진 등이 있다. 

경기도 의회 의원 선거 의정부시 제 1선거구 최경자 후보

홈플러스 의정부점 근처에서 이번 선거 시그니처 포즈(엄지를 들어올리는 자세)를 취하는 최경자 후보. [최경자 후보 페이스북]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약 하나를 꼽는다면 무엇을 말하고 싶습니까?

 “경기도 의회에서 ‘평화통일특별도’ 법제화를 추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도의회가 어디 있는 지 아십니까? 수원에 있습니다. 도의회에 출근하게 되면 가는 데만 2시간 걸립니다. 그만큼 시간과 교통비 등을 낭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묶어 ‘평화통일특별도’를 신설하는 것은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 의정부 <몽실학교>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몽실학교> 첫 걸음을 함께 했습니다. 의정부에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정부시 의회 의장 때 의정부 지역 청소년 100인 토론으로 시작되어 경기북부 교육청 청사가 있던 자리를 청소년 자치 꿈의 학교가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번에 도의원에 당선되면 <몽실학교>에 관한 서류를 검토한 뒤 청소년 자치학교로 발전시킬 생각입니다.”

 <몽실학교>는 의정부 중앙초등학교 옆에 있으며, 전국 최초의 청소년 자치 배움터이다. 의정부 청년들이 스스로 배움을 찾고 성장해 나가기 위해 2016년도 만들어졌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투표를 하는 데 어마어마한 시간이 드는 것이 아닙니다. 몇 분밖에 안 걸립니다. 어르신들의 투표율이 높지만, 청년들의 투표참여율이 낮아 자칫 청년정책에 소홀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바빠도 6월 13일 날 투표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렵다면 8일과 9일에 사전투표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전 투표소는 근처에 많이 있습니다. 청년들께 투표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최 후보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모든 다양한 채널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어머니들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도 출연하고 SNS로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어디서 무엇을 하는 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리고,  카카오톡을 이용해 시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김채은 기자  dnflsms1s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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