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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당구장은 휴일이 없습니다프로당구장 사장 전병곤씨가 말하는 당구의 매력

중년 세대에서 당구 붐이 일고 있다. 각종 당구대회가 생겨나고 동호회가 늘고 있으며 당구 전문 tv 채널까지 성행이다. 신한대 주변에도 당구장이 적지 않다. 그중 프로 당구장의 전병곤씨 (57) 이야기를 들어봤다. 

프로당구장의 전병곤씨.

 전씨는 오래 전부터 당구에 흥미를 가져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공직 생활을 마치고 퇴직하게 되자 곧바로 당구장 창업에 나섰다. 대학 근처이고,  전씨의 종전 근무지와도 가까웠던 이 곳을 사업장으로 정하였고 지난해 11월 8일 정식 오픈했다. 이후 전씨는 오전 10시 출근해 손님이 끊기는 다음 날 오전까지 쉬지 않고 일한다. 당구장을 찾았다가 문이 닫혀 있을 때 손님들이 섭섭해하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전씨는 당구를 사랑하는 당구인으로서 당구 수요가 늘어나는데 대해 기쁘고 벅차게 느껴진다고 한다. 당구장을 찾는 손님들도 중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원 매탄고등학교 당구부처럼 어린 학생들을 선수로 육성시키는 곳도 생겨나고 있고, 빌리어즈 tv라는 당구 전문 채널을 통해 하나의 건전한 스포츠로 우리 삶 속에 대중화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하는 일에 애착과 만족을 느끼는 전씨에게 당구의 매력을 물어보았다.

 “당구는 쉽게 질리지 않는 건강한 스포츠입니다."

  당구를 하면 몸의 움직임이 많다. 한 게임 당 30~40 분이 소요되는데, 이 경우 약 1.5km를 걷는 효과와 같다. 당구의 각도를 계산해 공을 맞추는 게임 방식은 치매 예방에도 좋다. 여기에 어려운 공을 맞추고 난 뒤 따르는 쾌감과 승부욕이 더해지면 더욱 매력적인 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전씨는 말한다. 

 전씨는 당구장을 이용하는데 있어 몇 가지 에티켓을 당부했다. 늦은 시간 술에 취해 오는 손님이 큰 목소리나 과격한 행동으로 다른 테이블에 방해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임이 종료되면 쓰던 물건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아야 하고, 게임을 할 때도 큐 (공을 치는 막대) 의 모서리 부분을 한 손으로 잡고 곱게 초크칠 (공을 잘 쳐내고자 할 때 마찰력을 높여 실타를 줄여줄 용도로 쓰이는 화산재) 을 하는 매너가 필요하다고 한다. 

 욕심껏 큐를 돌리며 칠을 하다 구멍을 내는 손님, 당구대 위에서 초크칠을 하다 가루를 떨어뜨려 공이 잘 굴러갈 수 없게 만드는 손님을 예로 들며 기본 예절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손님들의 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과 정성을 다할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신한대 학생들의 방문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정솔 기자

학생기자  edito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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