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의정부시는 요즘 전에 없던 고민을 갖게 됐다.  의정부시가 경기 북부 지역 불법 주ㆍ정차 민원 최다 지역이란 점이다.

의정부시 민락동 일대 불법 주ㆍ정차 현장

• 호원동, 민락동 등 주거지역 밤샘 불법주차 즐비 

의정부시 호원동에 사는 김대권(32)씨는 언젠가부터 퇴근 후 귀가길이 위험하게 느껴진다.  아파트로 들어가는 길이 이면도로임에도 불법 주차하는 차량이 많아 길이 좁아진 때문이다. 김씨는 "운전하기도 어렵고 갑작스럽게 아이들이 튀어나오기도 해 무척 신경쓰인다"고 말했다. 

• 행복로 공영주차장 다수에도 불구, 불법 주ㆍ정차 난무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한정영(48세)씨는 "의정부시에서 주차 단속을 한다고 하지만, 하루 걸러 하는 정도"라며 "불법 주차 차량이 카페 앞을 가리면 민원을 접수하는데 그때서야 주차 단속을 나온다”라고 불만스러워 했다 그는 ”단속이 뜸하다보니 시내로 나오는 사람들이 하루 정도는 차를 세워놓아도 상관 없다고 여기는 것 같다"고 했다.

 이같은 불법 주.정차 문제에 대해 의정부 시청 교통지도과 주차 팀의 임성빈 주임은 “불법주차에 대한 시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들어 오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시설 확대 및 불법 주ㆍ정차 단속 또는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간 단속의 경우 이동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 성능이 좋지 못해 일일이 수기로 적발해야 하는 상황"이랴며 “차량 단속용 CCTV 는 교통환경, 주ㆍ정차 행위 정도 등 주변 여건을 검토하여 설치하며, 매년 유지 보수 용역을 통해 관리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불법 주ㆍ정차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의정부시의 해결의지와는 달리 의정부시의 불법 주ㆍ정차는 매년 증가하고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행복특별시’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주ㆍ정차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학생기자

김동욱 김유빈 기자  edito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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