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청년
연예인만 찍으란 법 있나요? 개인 화보 찍는 청년들사진으로 자신만의 개성 뽐내는 ‘포토프레스 세대’

최근 청년세대는 ‘포토프레스 세대’로 불린다. 여기서 포토프레스는 Photo와 Express의 합성어로 사진으로 자신을 기록하고 표현하는 특성을 가진 세대를 말한다. 이들은 자신의 일상을 가감 없이 사진으로 기록해 업로드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 방문하거나 전문 사진작가를 섭외해 개인 화보를 촬영함으로써 자신만의 개성과 정체성을 뽐낸다.

 강남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개인 화보 촬영을 한 최주영(22) 씨는 “처음에는 15-20만 원 정도의 높은 가격에 화보 촬영이 망설여졌는데 막상 찍어보니 평범한 증명사진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라며 “나만의 콘셉트로 나를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는 순간을 기록한 것 같아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SNS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플루언서가 아닌 평범한 청년들 사이에서도 전문적인 사진을 찍는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개인 화보를 촬영하는 이들도 있다. 코로나19 이후 운동, 식습관에 신경 쓰는 헬스케어가 주목받게 되면서 몸무게 감량과 같은 특정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 부여로 ‘바디프로필’ 촬영을 예약하기도 한다. 올해 5월 바디프로필 촬영을 마친 윤서현(22) 씨는 “프로필 촬영까지 10kg를 감량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고액을 투자한 만큼 화보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어 더 열심히 운동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반인 개인 화보를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사진관들은 레트로 콘셉트, 공주 콘셉트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특색 있는 촬영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한 스튜디오가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 오픈한 동화 콘셉트의 개인 화보 촬영 펀딩은 약 9000만 원의 금액을 달성할 정도로 자신의 개성을 뽐내길 원하는 청년 세대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추세다. 청년세대에게 스튜디오에서의 촬영은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마치 투어하듯 스튜디오를 방문하며 다양한 콘셉트로 화보 촬영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포토프레스 세대의 개인 화보 촬영 트렌드가 자리 잡게 된 데에는 자신을 브랜딩하고 콘텐츠화하며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기를 꺼리지 않는 청년들의 특성과도 연관되어 있다. 이처럼 앞으로도 청년세대의 개인 화보에 대한 니즈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서연 기자  pweeestkite@kkobbinews.com

<저작권자 © 꽃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서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