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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를 찾아서 - 광고 회사 하루에드 대표 김진수씨”광고의 기본은 사람에 대한 관심”

 

주식회사 하루에드 대표 김진수씨
주식회사 에딧의 광고작품

 

광고(廣告, 영어: Advertising)는 광고주가 광고를 접하는 수용자의 태도를 변화시키려고 매체를 통해 일방적으로 의사전달을 하는 행위이다. "광고"라는 한자어는 "널리 알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 여러 매체를 통한 많은 광고를 접하고 광고로 정보를 접한다. 광고 한 편의 길이는 짧지만 그걸 제작하는데는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수반된다. 광고업계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고자, 광고회사 하루에드 김진수 대표와 인터뷰를 해보았다.

-광고회사에선 대표도 직접 광고일을 하나?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고경영자는 기본적으로 회사경영을 한다. 나 또한 광고 실무에선 손을 떼고 회사관리, 경영, 광고주 영업을 한다. 하지만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을때는 직접 기획서를 쓰는 등 현역으로 일을 하기도 한다."

-광고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내 적성에 맞는 업종이라고 생각했기에 관심을 갖고 대학에서 광고 관련 전공을 하면서 자연스레 광고회사에 취업했다. 그러다 2009년에 독립해 회사를 차렸다. 나는 지금 주식회사 하루에드에서는 대표로, 주식회사 에딧에서는 부사장으로 있다. 보통 광고인들은 비슷하다. 경력이 쌓이고, 계속 오래 일하다보면 나만의 클라이언트가 생긴다. 자신감도 붙으면서 나의 능력에 대한 인정을 받으면 내 회사를 차려 내가 주도적으로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이런 생각을 갖고 기회가 되어 대표가 되었다. 

-광고계에서 종사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제작광고는 무엇인가.

우리가 흔히 아는 ‘미에로화이바‘ 광고다. 이 광고의 광고주가 어딘지 아는가. 현대약품이다. 내가 현대약품 음료 제품 광고를 맡았는데 그 제품 이름이 ‘헬씨올리고’였고, 광고모델이 소유진씨였다. 주연급으로 발탁이 되면서 소유진씨가 유명해지던 시기였는데 매주 한번씩 현대약품에 가서 광고제작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힘들게 텔레비젼 CM을 찍은 과정이 생각난다. 소유진이라는 라이징스타 탤런트와 촬영을 해서 기억에 남는다.

-어떤 광고가 잘 만든 광고라고 생각하는가.

가장 최근에 나오고있는 광고인 이케아 광고를 보면서 나는 잘 만든 광고라고 생각했다. IKEA의 컨셉이 잘 묻어나오는 광고인데 이번에 이케아는 ‘새삼스럽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광고를 하고 있다. 우리가 새삼스럽다는 말을 일상에서 많이 뱉지않나. 그 흔히 하는 말을 가지고 ‘새 삶 스럽게’ 라는 새로운 삶의 컨셉을 잡은 것이다. IKEA는 완제품을 판매하기도하지만 책상이나 의자같이 우리가 가정에서 조립하는 식의 물건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과정 속에서 본인이 조립한 물건이 가정에 자리를 잡으면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그걸 잘 표현한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물건을 사용하는데에서 그치지않고 새로운 삶을 느낄 수 있다라는 걸 잘 보여줬다. 단순히 기능만을 앞세운 광고가 아닌 제품과 브랜드를 사용하게되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면 단순히 제품의 기능의 사용을 넘어서 만족감등을 전달 할 수 있다라는 걸 광고를 통해 보여줬기에 나는 그런 광고가 좋은 광고인거같다.

-광고를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광고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예술이나 철학이 아니다. 광고주의 제품이 어려운 시장환경에서 광고를 하기 이전보다 우리가 집행한 광고를 통해 성장세로 돌아설 때 보람을 느낀다. 나는 지금은 부동산 광고를 전문으로 한다. 부동산이라는게 매년 좋을 수는 없다. 규제들도 많고 대출금리도 인상되면서 지금같은 시기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않다. 이럴 때 아파트 초기 분양률이 30%만 되어도 성공이다 싶은 시기에 우리 광고를 통해 예측보다 더 성과율이 좋을 때 보람을 느낀다.

-광고제작현장분위기는 어떤가.

예를 들어 TV CM을 찍는다면 그 광고는 15초 길어봤자 30초이다. 대략 20초가량의 광고 한 편을 위해 우리는 하루종일 촬영한다. 단순히 광고를 촬영만한다고 될 것이 아니라 조명스텝, 광고세트장부터 해서 온갖 사람들이 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게 광고다. 흔히들 생각하는것만큼 연예인과 같이 촬영한다고 마냥 신나는 것도 아니다. 처음 한두번은 연예인을 본다고 신이 나지만 나중에는 덤덤해지고, 정해진 플로우대로 에러 없이 전스텝이 바쁘고 긴장해야하는 분위기다.  모든 여건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좋지만 배우가 원하는대로 따라오지 못한다든지, 현장에서 광고주 요청으로 콘티가 갑작스레 변경이 된다든지 등 굉장히 타이트하고 바쁘고 정신없고 긴장되는게 현장이다.

-마지막으로 광고쪽 진로를 희망하고있는 친구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기획이든 제작이든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것은 ”인간에 대한 관심이 많아야한다.“는 말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기에 저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가치관을 가졌는지 많은 관심을 가져야하고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캐치해야한다. 우리는 내 삶과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한 관심, 일상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또 인문학 책과 예술 관련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데 있어, 독서만큼 유용한 것은 없다.  광고인이 되기위한 전공은 없다. 우리회사 카피라이터도 공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하하.) 전공보다는 일상에서 관심을 많이 갖는 사람이 광고인으로서 자질이 높다. 사람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라.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일이 겉으로 화려해보일수록 더 힘들어요. 광고든 영화든 모델계이든 겉으로는 세상에서 제일 멋져보이는 직업들이 알고보면 더 힘들고 밤새서 작업하는게 일상이에요. 이런 각오쯤은 하고 우리 직업에 발을 들이는게 좋을 거에요. 단순히 겉만 보고 발들였다가 빼는 사람들이 많아서 (하하).“ 

 광고회사대표 김진수씨는 힘든 순간들이 많았음에도 꿋꿋히 회사의 대표자리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이끌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자신의 힘이 닿을때까지 대표의 자리에서 사람들을 책임지고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가영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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