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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가치 소비’해요청년들의 미닝 아웃 열풍

 혹시 ‘돈쭐내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돈쭐이란 돈으로 혼쭐내다는 표현으로, 어떠한 사람이나 기업이 사회적으로 옳은 행동을 했을 때 돈으로 혼내야 한다, 즉 적극적으로 그 사람이나 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소비해주어야 한다는 의미의 신조어이다.

LG U+에서 진행하는'착한 가게 돈쭐내기' 이벤트

 이렇게 돈쭐을 내는 것처럼 소비하는 행위를 ‘미닝 아웃’이라고 한다. 미닝 아웃이란 의미와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밝히고 드러낸다는 뜻의 ‘커밍아웃(Coming out)’이 결합된 단어로, 자신의 취향이나 정치적•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로 표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일종의 소비자 운동으로 구분되는데, 불매운동과 같은 기존의 소비자 운동과는 다르게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표현 방식이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이 미닝 아웃의 수단이 되는 것이 바로 가치 소비이다. 가치 소비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맞는 제품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소비 방식을 말한다. 즉 오늘날 소비는 단순한 구매 활동만이 아니라 소비자의 가치관과 신념을 드러내는 행위로서도 역할을 하는 것이다.

비건 뷰티 브랜드 아베다

 최근 여러 브랜드의 마케팅에서도 비건 뷰티, 제로웨이스트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제품들을 출시함으로써 ‘미닝 아웃’을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기업들이 미닝 아웃을 마케팅에 이용하는 이유는 바로 청년들의 미닝 아웃 열풍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청년들 사이에서 미닝 아웃이 유행하게 된 것일까? 2030 세대의 청년들은 자신의 신념 혹은 가치관을 내비치는 행위에 크게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 오늘날에는 SNS와 같은 인터넷을 통해 쉽고 빠르게 자신의 의사를 표출할 수 있어 미닝 아웃이 새로운 소비 트랜드이자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이처럼 과거의 소비 문화와 달리 오늘날의 소비 문화에서는 나의 소비행위가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가 등이 제품을 고르는 데 있어서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었다.

이규민 기자  aphrod2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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