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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에 블로그가 다시 뜬다소소한 일상을 밀접하게 기록하고 나누는 글 모음 인기

“이젠 다이어리가 아닌 블로그에 일상을 기록해요”

 언제부턴가 블로그는 상업성 글로 가득한 곳이란 부정적 인식이 생겨났다. 한때 파워블로그는 언론 뉴스 못지 않게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지만, 광고나 협찬을 받고 쓰는 글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년세대들은 블로그를 외면해온 게 사실이다. 여기에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긴 글보다는 짧은 글과 영상으로 정보를 얻는 사회 트렌드도 블로그 쇠퇴에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던 블로그가 최근 청년세대의 관심을 불러 모으며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부활은 SN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블로그 챌린지‘에서 시작됐다. 블로그 챌린지는 2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블로그에 일기를 업로드하면 네이버 포인트 1만 6천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네이버의 예상보다 많은 참여로 이벤트를 중간에 중단해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이벤트를 다시 재개하며 청년세대 블로그 유입의 역할을 톡톡히 이뤄냈다. 네이버는 전체 블로거 중 20대의 비중이 가장 높고 10대와 20대의 콘텐츠 생산 비중이 40%를 넘었다고 밝혔다.

청년세대가 블로그에 열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생 최주영 씨는 이에 대해 블로그는 다른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소소한 일상을 밀접하게 기록하고 나눌 수 있어 새롭다고 답했다. 평소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의 경우 사진과 영상이 주를 이루어 긴 글을 남기기 어렵지만 블로그는 긴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하기 용이하고 지인들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과 일상과 정보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일상의 공유뿐만 아니라 영화나 책과 같은 특정 주제를 잡아 글을 작성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블로그를 활용하는 이들도 있다. 관심 분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기록한다면 이 또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블로그는 청년세대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블로그를 향한 뜨거운 열기에 네이버는 청년세대를 저격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 중이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업로드한 사진이나 영상이 스스로 사라져 업로드 부담을 덜 수 있는 기능인 인스타그램의 스토리 기능을 오마주한 ’블로그 모먼트‘가 그 예다.

청년세대는 더 이상 짧은 글, 짧은 영상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긴 호흡으로 자신의 생각을 온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블로그로 일상을 기록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박서연 기자  pweeestki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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