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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생이 방학 때 꿈에 우리 집에서 밥 먹는 게 나왔다고 해요. 감동이죠.”신한대앞 맛집 우사기짱 사장 염상현 인터뷰
건물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우사기짱 간판, 우사기짱을 운영하는 염상현 사장의 모습과 가게 내부 모습

 신한대 정문 앞에 있는 음식점 우사기짱은 덮밥과 라멘을 전문으로 하는 밥 술집이다. 이곳은 값싸고 맛있는 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로 인해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싶을 때 방문하는 학생들이 많다. 학생들의 취향 저격을 한 우사기짱. 이곳을 운영하는 사장 염상현씨에 대해 궁금해져 그를 만나봤다.

 우사기짱은 술집으로 2012년에 개업을 해 종목을 바꿔 밥을 한지는 3~4년이 됐다. 염 사장은 처음부터 라멘과 덮밥 집을 기획하지 않았다. 음식 종목에 고민이 많던 당시, 신한대 학생에게서 추천을 받았다. 학생은 라면집을 권유했고 그렇게 우연히 다음 달부터 라면을 시작으로 덮밥까지 메뉴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염 사장은 "신한대 학생이 나의 영업 방향을 제시해 준 것에 고맙다"고 했다.

 우사기짱을 운영하면서 보람이 무어냐고 물었다. 염 사장은 “손님들이 먹고 나가면서 ‘맛있다’ 했을 때”라고 답하며 하나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금은 졸업한 여대생이 겨울방학 끝나고 학교에 나와 이곳에 들르더니, '방학 중 이곳에서 밥 먹는 것이 꿈에 나왔다'고 말하는 겁니다.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죠. 밥 장사는 이런 말을 듣고 싶어서 하는 셈이죠."

 우사기짱에서 파는 음식 가격은 7,000~10,000원 사이이다. 이 가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매우 저렴한 편이다. 이 가격대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염 사장은 “나의 철학이 하나 있는데, 학생들 주머니 사정에 맞춰 비싸면 방문을 자주 못한다는 것을 안다. 그 점을 고려해 학생 상대 가게들은 항상 저렴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저렴하게 팔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저렴하다는 것을 알아줬을 때 오는 기쁨이 크다며 우사기짱 음식들이 다른 부재료 없이 심플한 이유는 부재료 외에 메인 재료에 중점을 두어 연어 덮밥에 연어 한 점이라도 더 주려는 마음, 라면에 고기 한점이라도 더 올려주려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염 사장의 소신과 손님에 대한 배려, 학생들이 취항 저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주는 답변이었다.

 그렇다면 우사기짱의 베스트 메뉴는 무엇이 있고 개인적으로 애착 있는 메뉴는 무엇인지 물었다. “베스트 메뉴에는 돈코츠라멘, 연어 덮밥 등이 있고 개인적으로 특별히 애착이 가는 메뉴는 연어 덮밥이다. 연어 덮밥이 애착이 가는 이유는 연어 덮밥에 들어가는 소스를 직접 개발했고 덮밥 그릇의 디자인까지 신경 써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염 사장은 손님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기 위해 후식으로 간단히 캔디나 과자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지 물었다. 염 사장은 “홍보를 하지 않는데 자연스레 퍼지는 가게가 되었으면 좋겠다. 완벽하게 유명해져서 저렴하고 맛있다는 명물이 되고 싶다”며 “손님과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고 이 자리에서 끝까지 오래 살아남고 싶다”라고 말했다. 

 우사기짱이 왜 소문난 맛집인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염상현 사장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 하다.

박소정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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