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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방학에도 '알바 하고 싶지만 자리가 없네'대학생 93% 알바 계획...일부는 2개 이상 원해

 대학생 김민주(22)씨는 요즘 구인구직 어플을 통해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공고 글들을 유심히 보고 있다. ‘이 공고를 n명의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알림은 언제 다른 사람이 알바 자리를 채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마음을 조급하게 한다. 민주 씨 외에도 많은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고 있다.

 

대학생 1,976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자료제공: 알바천국

 구인구직 전문포털 ‘알바천국’의 설문조사 결과, 이번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는 대학생은 93.2%에 달하며 이는 작년 동일 조사 결과(77%)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5명 중 1명은 2개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이른바 ‘N잡’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이유로는 ‘2학기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이 56%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 여행 및 여가 생활비용’ 마련, ‘방학기간 동안 게을러지지 않는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갖고 싶은 물건의 소비’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의 희망 근무기간은 1개월 이상에서 3개월 미만이 45%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으나, 모집 공고에 기재되어 있는 근무 기간 조건은 짧게는 3개월 이상, 길게는 1년 이상으로, 되도록 장기근무가 가능한 근무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일자리가 줄어갈 뿐 아니라 개개인의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더욱 힘든 상황이다.

 코로나 19의 발생으로 일자리가 급격히 감소한 작년 여름방학과 비교해보았을 때, 상황이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여름방학 또한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N잡러’들이 늘어나 한 명이 여러 개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설문조사 대상 대학생들을 상대로 예상되는 이번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구직 난이도에 대해 물은 결과, ‘매우 어려울 것(16.9%)’과 ‘어려울 것(50.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처럼 대학생들이 체감하는 구직경기는 악화되고 있으며 구직이 지연됨에 따라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얻는 대가(임금)를 소비하고자 정해놓은 목표 역시 미루어지고 있다.

 

김소연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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