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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들의 창업 이야기퀵 아포스티유 이성준 대표 등 "도전하니 길이 보이네요"
  • 김영석 김용태 기자
  • 승인 2021.07.20 18:26
  • 조회수 133

코로나 19 사태로 경제 산업에 큰 위기가 닥쳤지만 청년들의 창업률은 증가추세다. K스타트업의 2020년 창업기업동향을 보면 청년층의 창업은 전년보다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스타트업(K-Startup), 2020년 연간 창업기업 동향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한 20대 청년 사업가들, 그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의 브랜드 사업을 이어가고 있을까? 국내외로 서류를 송수신해주는 회사, ‘퀵 아포스티유’의 이성준(29) 대표를 만나봤다.

작업하는 이성준 대표(29)

현재 국내외로 해당 서류를 송수신하는 데 있어서 큰 불편함이 존재한다. 서류마다 번역, 공증, 전문가 인증 등 필요 사항이 많아 번거롭다. ‘퀵 아포스티유’는 이를 간소화시켜 빠른 일 처리를 도와주는 기업이다.

 만 7세부터 만 24세까지 과테말라에서 살다 귀국한 이성준 대표는 증명서 등의 문서가 필요할 때 발급받는 일이 번거롭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하였다. 사업을 많이 번창한 이성준 대표에게도 과거 말 못할 걱정거리가 존재했다.

“영어와 스페인어, 한국어는 구사할 줄 알았지만, 중국이나 일본처럼 수요가 많은 나라의 언어를 잘 몰라 힘들었어요.”

“언어를 어느 정도 익히고 나서도 각 나라의 파트너사를 구하는 데에도 꽤 애를 먹었죠.”

이런 걱정거리가 있었음에도 이성준 대표는 언어 문제를 극복하며 어느덧 20번째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또다른 창업자 ‘러빗(LOVEAT)’의 이세진(28) 대표는 유아용 식기를 만들어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세진 대표는 자신의 아이가 또래보다 피부가 예민하여 더 안전하게 식사했으면 좋겠다는 일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동업자가 있었기 때문에 회사를 만들 때까지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마케팅, 홍보 부분에서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 하기 바빴다. 즉, 어떤 식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해야 하는 지에 대한 방안과 마땅한 정보가 없었던 것이다.

 

인터뷰 질문에 대답하는 이세진 대표(28)

“처음에는 제품이 좋으면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것은 제 실수였죠. 이 순간에도 비슷한 제품을 파는 회사들이 홍보하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그렇게 막연히 제품을 SNS나 인터넷 카페에 올렸지만 별 소득이 없었고 마케팅 공부를 시작했지만, 육아와 사업 때문에 속도가 나질 않았어요.”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정보 부재로 난항을 겪었던 러빗의 이세진 대표. 현재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한 채, 매달 매출 증가를 보이며 사업에 순항을 보이고 있다.

근래에 사업을 시작한 20대 초반의 사업가 또한 별반 다를 게 없다.

자신의 철학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액세서리 쇼핑몰, ‘수집’을 운영 중인 김서윤 대표는 00년생의 청년 사업가이다.

 

인터뷰 대본을 읽고 있는 김서윤 대표(22)

 

어릴 때부터 자신의 색깔을 투영한 액세서리 제작이 취미였던 김서윤 대표는 SNS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며 자신의 사업을 키워나갔다. 개인 SNS 계정에 취미로 올렸던 액세서리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면서 구매로 이어졌고 점차 사업의 규모가 확장된 것이다. 사업 성공의 결정적인 요소는 홍대라는 공간 속 젊은이들의 키치한(Kitsch) 문화를 활용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 크다.

물론 김서윤 대표의 사업도 힘들었던 시기는 존재했다. 사업 초기, 사업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이 겪는 어려움으로 꼽히는 정보 습득의 부재이다. 초기 동대문 시장의 유통 구조 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동대문 시장에서는 사업을 막 시작한 사람들에게 물건이 있어도 일부러 팔지 않고 기존 거래 고객에게 물건을 다 넘겨버리는 일 때문에 많이 어려움을 겪었어요.”

“또한 도매상인들과의 다수의 거래를 통해 친분을 쌓아야만 물건을 넘겨주는 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이러한 정보를 습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또한 처음엔 1인 사업자로 시작했기 때문에, 유통부터 제작, 마케팅을 전부 혼자서 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자신의 브랜드 일으켜 세운 김서윤 대표. 현재 액세서리 쇼핑몰, ‘수집’은 잠실 롯데타워 편집샵 런칭을 앞두고 있다.

앞서 20대 청년 사업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정보 습득 방법’, ‘유효한 마케팅 방법’과 같은 어려움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K-스타트업이라는 사이트에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위와 같은 불편함을 알고 국가에서 창업에 필요한 정보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끔 정리한 것이다.

인터뷰를 진행한 청년 사업가들도 ‘예비 창업자들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데 있어 K-스타트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이렇게 젊은 청년 사업가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헤쳐나가며 사업을 일궈 나가고 있다. 앞으로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꽃을 피우는 청년 사업가들이 많아지는 미래를 그려본다.

 

김영석 김용태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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