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를 키우는 포천 주민이라면 무료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 일정을 눈여겨 보아두는 게 좋겠다.

 포천시는 2004년 1월1일~2005년 12월31일 사이에 태어난 만 12~13세(초등 6년, 중 1년)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해당되는 청소년은 보호자와 함께 의료기관을 방문, 건강상담과 함께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후 2차접종까지 완료하면 된다. 이 시기를 놓칠 경우, 1회 접종에 11만~18만원 드는 비용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최근 보건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매년 5만명 이상이 진단받고있는 암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한해 3,600여명이 새롭게 진단 받고, 하루 평균 2~3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최근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을 진단 받는 수가 증가하는 등 자궁경부암 발생이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을 통해 암 발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이다. 정기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고 초기에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암 발병을 차단하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보다 먼저 백신을 도입한 호주, 미국 등에서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관련 질환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포천시 지정의료기관은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포천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의료 시설 목록

윤서영 기자  1106_ys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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