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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후유증 남은 임진강 가보니 ... 농민들 '막막 한숨'"물은 빠졌지만 물 먹은 농작물은 어떻게 하나"

후유증 남은 ‘임진강’ 가보니 ... 농민들 ‘막막’

15일 연천군 미산면의 한 거주지, 임진강 수위상승과 집중호우 인해  건물 진입로가 물에 잠긴 상황이다.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 지역마다 수해복구 작업을 시작한 가운데, 임진강의 지속적인 범람으로 농민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록적인 폭우가 지나간 임진강 인근 거주민들은 피해 복구가 막막한 상황이다.

 

15일 연천군 미산면 임진강 인근 한 다리가 폭우가 심해 차가 지나갈수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물을 흘려보내도 다시 차오르는걸 어쩝니까, 이제 좀 비가 그치나 싶었는데 북한에서 또다시 물을 흘려보내니 임진강 수위도 다시 높아지고요.”

 한차례 폭우가 지나가 임진강 수위가 내려갈 것으로 기대했던 농민들은 북한의 무단 방류로 인해 또 다시 대피경보를 받았다. 지난 8월 16일 임진강 상류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다시 상승했다. 농사 피해 복구도 미처 시작하지 못한 농민들은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15일 연천군 미산면, 한 농가의 논이 폭우로 인해 물이 범람한 상황이다.

 “임진강 수위가 다시 상승했다는 문자를 받을 때마다 사실 심장이 쿵 내려앉죠... 다시 물에 잠길까봐”

 북한의 무단 방류와 집중 호우로 임진강 수위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해 임진강 인근 거주민들은 너무나 불안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제 물은 많이 빠졌지만 망가진 농작물이 큰 문제에요, 물 먹은 농작물은 팔지도 못합니다.”

 16일 이후 집중적인 장마가 끝나고 찾아온 폭염으로 더 이상의 범람 피해는 없었지만, 이미 훼손된 농작물과 주민들의 생활터는 큰 후유증이 남았다.

 

15일 연천군 미산면 임진강 인근에서 건물 내부에 물이 차올라 젖은 책과 집기들이 어지럽게 놓여있는 상황이다.

물에 젖은 책을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 수레에 넣어 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안전관리실은 지난 18일 “‘임진강 유역 호우피해 상황 및 향후 대책 방향’을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SNS에 “2009년 9월6일 북측에서 황강댐 방류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 남측 민간인 6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북측이 남측에 방류사실만 제때 알려줬어도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안타까운 사건”이라며,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정부 차원의 지원 손길이 필요한 시점, 예상치 못한 코로나 2차 확산 사태까지 겹쳐 임진강 수해 거주민과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서인영 기자  dlsduddd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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