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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전광판 안내 문구는 왜 순식간에 지나가나“이번역은” 안내시간 겨우 6초...시민들 내릴 역 몰라 발 동동
사진: 지하철마다 다른 전광판의 모습들. 왼쪽사진부터 2호선, 1호선의 전광판 모습.

지하철은 등교하는 학생들, 출근하는 직장인들 그리고 어디론가, 누군가 만나러 가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그 많은 인파를 뚫고 무사히 도착지에 내리기 위해서는, 전역에서 내릴 준비를 해야 하는데 여기서 전동차 내에 있는 안내 전광판이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전광판은 우리에게 지금이 무슨 역인지, 도착지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그리고 출입문이 어느 방향인지 등 많은 정보를 전해준다. 때문에 한 역에서 다음 역으로 가는데 걸리는 평균 3~4분 이내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야 한다. 하지만 2호선과 3호선의 전광판은 그러하지 못하고 있고 이는 사람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1호선과 4호선 전철의 경우 LED 전광판을 사용하며 역 이름과 출입문 방향을 화살표로 표시하며 지속적인 노출로, 승객들에게 현재 지나고 있는 역이 무슨 역인지 정보를 전해준다. 하지만 2호선과 3호선의 전광판은 LCD 인데다 정보노출이 지나치게 빨리 지나가 이번 역이 무슨 역인지, 한 번에 알아차리기 어렵다. 

2호선 전광판에 표시되는 정보는 예를 들어 이렇다.

‘내선순환 - Inner circle line - 이번 역은 - 시청 - 내리실 문은 왼쪽 - 천안, 인천, 소요산 방면으로 가실 고객 - 이번 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 - this stop is - City Hall - the doors are on your left - transfer to the line number 1’ 으로 표시가 되며 역의 이름인 ‘시청’ 이 표시되는 시간은 전체 50초에서 6초뿐이다.

이러한 불편함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측은 “우리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도입될 신형전동차에서는 이같은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중 하나인 지하철, 하지만 전광판 표기 방식 때문에 내릴 역을 알아차리지 못해 목적지를 놓치거나, 반대로 서둘러 나가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서울교통공사는 대중교통에 있어 ‘대중’이 주 고객인 만큼 대중의 눈높이를 중요시 여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호균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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