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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막힌 하늘길 ... 발 묶인 해외 교민들

 코로나 19가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하늘길이 막혀 해외에 고립된 교민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행 날짜는 연달아 취소되고 남은 표는 터무니없이 비싸서 돌아갈 수가 없어요.”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여성 정모 씨는 급격히 증가하는 확진자 수로 인해 두 달 전부터 한국행 표를 구하고 있지만, 막힌 하늘길로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생필품을 사러 마스크를 끼고 마트에 갔는데, 너희 나라로 돌아가! 라는 말을 들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늘어난 동양인 혐오로 마트 하나 가는 것도 쉽지 않아요”

귀국에 연달아 실패하고 있는 교민들은 해당 국가에 남아있는 동양인 혐오로 불안에 떨고 있기도 하다. 캐나다 외교부에 따르면 “동양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밴쿠버에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보고된 동양인 차별 범죄는 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늘어났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 속 한국에서 기다리고 있는 국내 가족들은 마스크라도 보내고자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남미와 동남아 지역 국가들이 국경을 폐쇄해 고립된 교민들도 적지 않다. 그로 인해 정부는 전세기를 지원해 해외 교민 구출에 힘쓰고 있지만, 모든 나라에 전세기를 투입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가능하면 현지에서 운용하는 교통편을 이용하되, 여의치 않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임시항공편 투입을 재차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인영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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